크툴루 신화의 신격 분류
아웃터 갓
이드라 : 소환되면 미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우터 갓. 기본적으로 불멸이며, 단세포 생물이 지구에 처음 나타났을 때강림했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흡수한 생물의 모습을 취할 수 있는 권능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각각 다른 모습의 아바타가 있다. 이드라의 숭배자들은 이드라와 결합하여 불멸자가 되며, 이드라와 닮게 된다. 이드라를 숭배하는 자들은 풍요로운 수확과 부귀영화를 누린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진짜 모습을 강력한 환상 뒤에 숨기며, 그녀가 가장 총애하는 자들에게만 본 모습을 드러내어 세상에 관여한다. 다른 신과는 달리 인간에게 조금이나마 호의적인 것 같다. 인간이 미치지 않게 환상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녀의 배려를 알 수 있다.
압호스 : 오염의 근원. 불결, 오염, 질병과 연관된 아우터 갓. 옛날에는 깊숙한 산기슭에 살았으나, 지금은 던 위치 지하 깊숙한 곳에서 동면 중이다. 거대한 회색 슬라임에 긴 팔을 무수히 달아놓은 모양새를 하고 있고, 꿈틀꿈틀 거리면서 몸에서 온갖 종류의 괴물을 지속적으로 탄생시킨다. 그 괴물들은 모습과 능력이 닮은 것이 하나도 없으며, 지성을 지닌 것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은 그냥 아무 데서나 날뛰는 들짐승이다. 그리고 압호스는 자신의 몸에서 탄생된 괴물들을 긴 팔로 잡아 다시 자신과 하나가 되게 한다. 가끔 괴물이 도망쳐 인간 세계에 공포를 준다. 수면 중 누가 방문하는 것을 싫어하며 숨 쉬는 생물일 경우에만 공격한다.
그로스 : 멸망을 가져오는 노래를 부르는 자, 죽음의 별(데스 스타)이라고 불린다. 녹슨 색을 한 조그마한 행성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집채만 한 붉은 눈이 달려있다는 것. 이것이 노래를 부르면서 행성 주위를 돌면 그곳에서 자고 있던 신들이 즉,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아우터 갓이 깨어난다. 즉, 커다란 알람시계 비슷한 분이다. 그로스 때문에 그레이트 올드 원이 한 번 부활했었다. 그 결과 지구상의 모든 공룡들이 멸망했다. 샤가이에서 온 곤충들의 모성인 '샤가이'도 그로스 때문에 멸망했다고 한다. 종말의 전조이다. 당신이 하늘에서 노래를 부르는 눈이 달린 행성을 목격한다면 앞으로 무엇인가 불행한 일이 닥칠 것이다.
달로스 : 아주 복잡하게 생긴 고철 덩어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은 이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미쳐버리는지라, 달로스를 소환할 때는 어둠 속에서 소환해야 하며 적절한 마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한대로 증식하고, 그 몸체에 먹히면 시공간의 미아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 미래와 과거 그리고 물질이 어떻게 차원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의외의 착한 모습도 있다.
니알라 토텝 : '기어 다니는 혼돈'이라는 뜻. 이름의 마지막인 '토텝'부분은 이집트 풍 이름에서 따온 것. 덕분에 이집트 풍의 아바타를 지닌다. 아우터 갓들 중에서도 절대자인 아자토스의 전속 비서지만, '우둔한 우리 아버지, 눈멀고 어리석은 돈'이라고 부르며 무시한다. 그러면서 신들 중 아자토스를 가장 잘 따른다. 아우터 갓의 추종자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일원이며, 인간을 잘 이해하며 인간과 유사하다. 총체적 혼돈을 지배하는 자로, 인간 세계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취미다. 그래서 전쟁이나 광기를 일으키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다른 아우터 갓들은 대개 인간을 버러지 이하로 보고 관심이 없는데 니알라 토텝은 인간을 가지고 노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다고 한다.
니요그 소텝 : '이름 없는 안개'라고 불리며 다른 뜻으로 '형용할 수 없는 존재', '명명되지 않은 거대함'이라고도 한다.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어찌 됐는 주술사들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존재이기에, 그런 이유로 그 이름 자체가 명명될 수 없었던 안개 같은 우주적 존재라고 한다. 형체가 없는 안개의 모습을 한, 흔해 보이면서도 골치 아픈 형태. 아자토스의 자손이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을 지녔으리라 추측한다.
슈브 니구라스 : '1,000마리 새끼를 거느린 숲의 검은 암컷 염소'라고 불린다. 아우터 갓의 일원이자 요그 소토스의 마누라로 많은 자식이 있다. 더럽혀진 교회나 황혼의 무덤가에서 인간이나 양의 내장을 태워 바치는 의식을 하면 나타난다. 크툴루의 친할머니라고 한다. 이름은 많이 언급되지만, 다른 쪽과 달리 실체는 겨우 단편 하나에 잠깐 비치고 이렇다 할 능력이나 역할이 없는 아우터 갓이다.
요그 소토스 : 아우터 갓의 우두머리. 기이한 색색의 진줏빛을 발하는, 작게는 100m, 크게는 수 백m 이상의 거대한 방울(또는 거품)의 무더기로 나타난다. 시공을 넘나들고 때로는 무제한적으로 물질을 소거해가는 모든 사건의 종결자와 같은 존재이다. 시공간의 문이자 열쇠이며 수호자이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는 요그 소토스 안에서 모두 하나로 융합되고, 요그 소토스는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세상의 비밀을 알고 있다. 요그 소토스는 '하나로서 존재하는 모든 것이자 모든 것으로 존재하는 하나'이며, 모든 우주를 초월했고, 그 힘은 상상이나 계산을 막론하고 모조리 넘어서는 자이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시공의 경계에 구애됨 없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휩쓸어버리는 자아. 유일신에 대응되는 존재이다.
툴차 :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아우터 갓. 아자토스 앞에서 춤추는 아자토스 전속 무희이다. 춤을 추면서 아자토스의 흥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커다란 초록색 불꽃 기둥의 모양으로 소환되는데, 소환되면 금속은 엄청난 속도로 풍화하고 생명과 나무는 급속도로 썩어들어간다고 한다. 툴차가 타오르는 모습을 봤던 인간들은 이후 초록색만 봐도 치를 떨며 공포에 질린다. 이 존재는 우주 항성과 행성의 궤도를 지배한다.
우보 사틀라 : 거대한 단세포 생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지하 깊은 곳에 아우터 갓들에 대한 지식이 적힌 석판을 품고 있다. 모든 지구 생명체들의 원형을 낳았다고 하며 올드 원들이 이분의 생체조직을 연구해서 개발해낸 생명체가 쇼거스라고 한다. 모든 지구 생명체는 닿기만 해도 흡수해버린다. 언젠가는 깨어나서 지구 생명체들을 모두 흡수하여 자신의 자양분으로 삼는다고 한다.
아자토스 : 크툴루 세계관의 정점에 존재하는, 최고 최강의 존재이며, 모든 한계, 한도를 초월하고, 신조차 뛰어넘는 무지막지하고 절대적인 존재다. 대혼란의 중심 또는 우주의 중심에서 끓어오르며 불경스럽게 지껄여대는 눈멀고 어리석은 혼돈이자 혼란스러운 만물의 창조자로서 여겨진다. 이제까지 그 누구도 아자토스를 보지 못했으며 그에 대해 설명할 수도 없다. 악의 없는 이를 죽음에 이르게까지 만드는 근본이 없는 존재. 혼돈의 중심에 놓인 암흑의 옥좌에 앉아 불경한 발음을 읊조리며, 끊임없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혼돈의 제왕. 혼돈의 옥좌가 위치한 아자토스의 궁전엔 강대하고 음산한 우주 신들이 곁을 지키고 있고 플루트 음색에 맞춰 혼돈의 중심을 공전한다고 한다. 한 작가는 그를 이렇게 정의한다. 【모든 영속의 한 가운데에서 끓으며 불경스레 중얼대는, 지옥 밑바닥의 혼돈이 만든 최후의 무정형의 악】 너무나도 불경스러워 함부로 입에도 올리지 못하는 존재. 모든 악마의 제왕인 그는 설명, 묘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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