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신화의 신격 분류
엘더 갓
울타르 : 울타르는 예전에는 아우터 갓의 일원으로서 요그 소토스의 아들이며, 현재는 엘더 갓의 힘을 상징한다. 그가 아우터 갓에서 엘더 갓으로 변한 이유는 세계의 궁극자, 아자토스에게 앙심을 품어 노덴스 등 엘더 갓들이 반란을 일으킬 때 아버지인 요그 소토스를 배신하여 엘더 갓에 귀속된다. 현재는 아우터 갓을 감시하고 엘더 갓들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 지구에 파견되었고, 그가 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들의 의식이 필요하다.
야그타타그 : 엘더 갓 중에 요그 소토스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존재. 생긴 것마저도 요그 소토스처럼 거품 같은 구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색깔만 다르다. 하지만 악의 축이자 대장인 요그 소토스의 끔찍한 성격과는 다르게 야드타타그의- 성격은 굉장히 호의적이며 공정하고 자비롭다고 한다. 야드-타타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이것뿐이지만 아우터 갓의
서열 2위와 대비되는 것만으로도 그가 엘더 갓 중에서도 최상위임을 알 수 있다.
크타나드 : 크툴루의 형제로 유명하다. 형제인 만큼 굉장히 닮았으나 눈이 금빛이다. 크툴루와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 크툴루가 악한만큼 크타니드는 선하다. 성격은 자애와 연민으로 가득하며 본모습을 보더라도 미치거나 죽지 않는다. 거기다 크툴루가 꿈에서 지령을 내려주며 그 지령을 듣는 사람은 점점 피폐해지며 광인이 되지만 크타니드가 정신을 통해 조용히 들려주는 목소리는 장엄하며 매우 이성적이라고 하니 생긴 것과 다른 성격을 가진다. 오리지널이 아닌 다른 세계관에서는 노덴스를 제치고 엘더 갓의 지도자로 등장하는 등 강력하며 그에 따른 이명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불린다. 크리니드는 빙하 한가운데 있는 수정과 진주의 궁전에 살며 그곳에서 우주의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를 바라보며 평화 유지를 위해 고뇌한다. 사람들을 도와주긴 하지만 그 의도가 뭔가 순수하지 않은 노덴스와는 달리 크타니드는 순도 100% 선한 신으로
세계관의 보기 드문 희망이다.
노덴스 : 엘더 갓 중에 유일하게 러브크래프트 원작에 등장한다. 백발에 수염을 기른 노인의 모습으로 바다 생물이 끄는 조개껍데기 전차를 타고 나타난다. 위대한 심연의 군주라 불리며 취미가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니알라 토텝의 사역마들을 사냥하는 것임을 보면 보통의 엘더 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인간에게 그나마 호의적인 편인 엘더 갓 중에서도 노덴스는 가장 완벽한 구세주의 느낌을 풍기지만 정말로 인간을 위해서 행동하는지는 미지수. 위대한 심연이라는 다른 차원의 공간에 존재하는 신전에 살고 있으면서 아우터 갓과 그레이트 올드 원을 감시하며 견제하거나 사냥을 한다. 그는 가장 대표적인 엘더 갓이자 엘더 갓의 수장으로 군림하며 사역마인 나이트 건드를 이끌어 세상을 지키는, 세계 최후의 희망으로 불린다.
시벅컬 : 시벅컬은 베텔기우스 태양계의 행성 이오브 산 지하에 숨어 있는 아름답고 거대한 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고른 지구인 여성의 혼을 빼내어 자기 곁으로 데리고 간다. 데리고 간 여성의 혼은 행복감에 빠져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고, 시벅컬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며 혼수상태에 빠진다.
제자노스 : 도사리는 혼돈, 시간의 주인, 삼라만상의 시간과 공간을 주관하는 신. 아우터 갓이나 그레이트 올드 원 등 다른신에 의해서 파괴된 공간이나 교란된 시간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일부는 제자노스가 요그 소토스의 아바타로서 아우터 갓에 속한다고 보기도 한다.
보르바도스 :불타는 자, 우주 공간의 주인, 모래의 문제아, 바깥 어둠에서 기다리는 자로 불린다. 후드를 썼으며 불타는 눈을 하고 푸른 불꽃에 휩싸여 있다. 간혹 요그 소토스와 비슷하게 형체가 없는 희뿌연 안개로 현현할 때도 있다. 다만 둘 중 어떤 형태를 취하든 상관없이 그의 외양은 비인간적이다. 은빛 안개 너머로 보이는 보르바도스의 얼굴은 기묘하고 신비한 평면,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눈은 화려하게 불탄다. 오리온자리의 빛나는 알파성 베텔기우스에서 사는 별의 전사들의 지도자이자 지휘관으로 별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운트세 캄블 : 세상 위에 광휘를 흩뿌리는 자. 이 여신은 게리 마이어스의 창조물로서 그의 소설 벌레의 집에 등장한다. 가공 세계인 드림랜드에 살고 있다. 때로는 미네르바(아테나)로 묘사되기도 한다. 마이어스의 작품 이외에는 등장하지 않아 성격을 알 수는 없지만 자비롭고 친절하다고 추측된다.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헬멧과 창, 방패를 무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지혜로운 이미지가 있어 지혜의 상징인 올빼미와 자주 연관된다고 한다. 괴랄한 이미지가 난무하는 크툴루 신화에서 보기 드문 인간형에다가 미인의 모습을 한 신이기 때문에 그 존재 가치가 더욱 빛이 나는 신이다.
하프노스 : 잠의 신으로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며 지배한다.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하며, 백발의 머리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흔치 않게 인간형 노인의 모습인 이유는 늙으면서 사람이 잠이 많아지고 동시에 영원한
잠과도 가까워지기에 그런듯하다. 양귀비를 포함해 잠이 오게 하는 식물들이 입구에 잔뜩 자라난 동굴 속의 상아 침대에서 언제나 잠을 자고 있지만, 신들이 오면 간혹 깨어나기도 한다. 그냥 단순히 잠만 계속 자는 것이 아니고 잠을 자면서 항상 아우터 갓을 감시한다고 한다.
파이곤 : 자신의 자식을 담고 있는 수많은 알들 과 함께 지구의 내핵에 거주하는 외은하의 존재. 아우터 갓과 그들을 숭배하는 종족에게 매우 적대적이다. 지하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조용히 지내는 만큼 기괴한 외향과 음침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하에 접근하는 모든 존재를 배척하여 내쫓는다.
오즈탈룬 :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자. 자신의 상징이기도 한 기고화된 황금빛 7망성의 형태로 나타난다. 만약 그의 상징물을 지닌 신도가 자신을 위험해서 구원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그 성의가 진실되다면, 오즈탈룬은 기꺼이 신도의 간원에 응하여 그를 두둔하며 절대적인 보호를 제공할 것이다. 빛나는 황금빛에 둘러싸여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너무나도 찬란한 빛에 매료되어 버린다. 이런 모습은 진정한 구원자의 모습에 가장 부합한다.
샤발리오스 : 형태가 없는 어둑한 자이다. 어둡고 으스스한 무정형의 거대한 그림자로 나타난다. 자신의 그림자를 깨트릴 거대한 빛의 존재들을 싫어한다. 그가 세상에 강림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해가 가려져 일식이 일어나며 그 주위 공간은 어둠의 소용돌이에 빠져 우주 블랙홀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오릭스 : 광휘로운 겁화로 불린다. 눈이 멀 듯이 찬란한, 순백색과 보라색의 화염으로 불타오르는 거대한 빛의 기둥으로 현현한다. 그 광휘는 너무나도 찬란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그 어떤 존재도, 심지어 신들조차도 불타는 오릭스의 모습을 몇 초 이상 똑바로 직시할 수 없다. 오릭스가 내뿜는 광채는 말 그대로 눈을 불사를 정도로 찬란하지만, 그의 불꽃은 어떠한 열기도 발산하지 않으며 역설적으로 서리 얼음처럼 차가워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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